노원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어린이극장

기다렸던 4월입니다. 다정한 햇볕️ 사이로 헤살거리며 바람이 불어오고, 물오른 꽃봉오리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나고 있어요. 노원 곳곳에서 봄기운이 감도는 이 계절,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나들이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혹시라도 바쁜 일정에 쫓겨 좀처럼 우리 동네를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 밋밋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색다른 순간을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이번 달 아띠에 귀 기울여 주세요. 새로워진 아띠 기자단이 여러분의 일상에 반짝! 생기를 불어넣을 이야기들을 정성껏 모아왔으니까요.

당현천 벚꽃음악회 미리보기, 노원정원지원센터 방문기, 공릉동 시인과의 만남, 산책을 돕는 어플 소개, 각종 전시 후기까지. 일상을 여행하는 N가지 방법, 지금 시작합니다. ‍️

산책은 일상을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죠. 그런 의미에서 기자단의 최애 산책로를 추천해봅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로는 어디인가요?

주연: 원암유치원 정문 옆 산길을 추천합니다. 키 큰 나무들 사이 10분 정도 올라가면 누워 쉴 수 있는 의자들이 나와요. 운이 좋으면 산책 나온 어린이 무리를 만날 수 있어요.

주영: 저는 불암산 나비 정원 부근의 둘레길을 좋아해요! 특히 상계역을 이용해 퇴근하는 날에는 상계역에서부터 쭉~ 걸어와서 나비 정원을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가면 그날의 계절감도 느낄 수 있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초록빛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미경: 우리 노원에도 곳곳에 예쁜 벚꽃길이 펼쳐질 텐데요. 제 인상에 깊이 남은 곳은 상계백병원과 당현천 사이 벚꽃길입니다! 이번 봄에 꼭 걸어보세요. :)

혜빈: 여유롭게 걷기 좋은 경춘선 숲길을 추천합니다. 특히 ‘경춘숲공원 방문자센터’에서 ‘경춘철교’로 이어지는 길에는 잣나무숲과 아기자기한 텃밭이 있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다시 걷고 싶어지는 길이에요.

미령: 하계역 3번 출구에서 경춘선 숲길로 가는 길을 좋아합니다. 밋밋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나무 그늘 아래 직선으로 쭉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답니다.

지난 호에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달 아띠는 어떠셨나요? 여러분의 진솔한 감상을 기다릴게요. 바로 여기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어요. 추첨을 통해서 소소한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