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원달빛산책, 등 축제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쳐!
-늦가을 저녁, 당현천 꽃길에서 만난 잔잔한 예술체험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에서 올해 새롭게 기획한 등축제 ‘노원달빛산책’이 11월 15일(일) 밤 10시 소등과 함께, 3주간이 넘는 총 24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 처음 당현천에서 등 축제를 한다고 발표했을 때, 코로나시대에 안전한 문화힐링행사가 가능하겠는가 하는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노원구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이 이루어졌으며, 구민들의 반응이 “잔잔한 예술체험 행사로서, 근래에 보기 드문 품격 높은 야외전시 행사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초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노원 등축제는, 연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5차례에 걸쳐 연기를 거듭하면서, 한때 그 개최가 의문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문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대면하는 현장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이, 이번 당현천에서의 ‘노원달빛산책’에서 오랜만에 해소되었다는 게 지역의 여론이다. “당현천에서 등 작품과 빛 조각(Light Schulpture)을 보며 걷다 보면, 지금이 코로나 시기인지 느낄 수 없이, 평화롭고 잔잔한 당현천의 흐름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구민들이 많았다.
올해는 ‘축제’라는 표현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게 연초의 현실이었다. 그래서 노원문화재단에서는 ‘노원등축제’의 명칭을 새롭게 공모하기까지 했고, 여러 차례의 공모와 주요 스텝들과의 숙고를 거쳐 ‘노원달빛산책’이라는 새로운 행사명칭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달빛 아래 산책하듯, 당현천에서 거닐며 만나는 고품격의 안전한 관람형 힐링 콘셉의 전시’를 표방한 기획 의도는 구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19년의 ‘노원 등축제’와 달리, 2020년 늦가을의 ‘노원달빛산책’은 많은 관람 인원숫자보다도 더 잔잔한 감동과 느낌을 구민들에게 주었다.
노원문화재단 김승국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 상황에서 시행한 이번 ‘2020 노원달빛산책’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축제모델을 제시해주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으며, 전영일 예술감독과 주요 스탭들, 안전한 운영을 위해 노력해준 구청 공무원, 문화재단 직원들, 운영사 임직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달빛산책’은 미학적으로도 뛰어났고 그것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본다. 내년에는 더 새로운 ‘달빛산책’을 기획하고 10월초부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개최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