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원문화예술회관 창작 레퍼토리 세 번째 제작공연 연극 <멀.희.가.비>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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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예술회관 창작 레퍼토리 세 번째 제작공연
연극 <멀.희.가.비>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 창작 레퍼토리 제작공연 연극 <멀희가비>가 11월 27일과 2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노원문화재단은 ‘기억’이라는 주제로 2017년부터 작품을 제작해왔다. 2017년 <윤동주를 기억하다>, 2018년 <백석을 기억하다>는 시인이자 예술가인 윤동주, 백석의 삶과 사랑을 연극 무대로 옮겨 그들의 시와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예술가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선사했었다.
연극 <멀희가비>는 ‘기억하다’ 시리즈의 세 번째 제작공연으로, 올해 2020년은 기존 인물 조명에서 탈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삶의 뒷면 ‘죽음’을 기억해보자는 기획에서 출발해 연극으로 제작하였다.
연극 <멀희가비>는 유명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이 말한 “우리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 주제이자 제목으로도 사용되었다. 죽음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언젠가는 맞이해야 하는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삶의 과정이다.
아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죽음 혹은 가까운 주변의 죽음을 보편적, 필연적 사실로서 맞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또한 죽음은 단순히 삶의 끝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이 삶을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과정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연극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존엄한 죽음은 존엄한 삶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다시금 되뇌며 우리 삶 안, 죽음의 위치를 연극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멀희가비>의 작가인 정재춘은 시인이자 201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로 섬세하고 깊은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와 통찰력을 통해 작품에 주제를 명확히 투영해냈다.
연출은 노원연극협회 김도형이 맡았고, 출연진은 노원연극협회 배우들로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지역예술단체의 활동과 역량 활성화에 힘을 싣고자 한다.
노원문화재단 김승국 이사장은 “인생을 돌아보게끔 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주제는 무거울 수 있으나 김도형 연출의 표현과 배우들의 열정, 그리고 올해 코로나19로 무대에 서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들이 더해져 관객의 마음을 뜨겁게 하리라 믿는다”며 공연을 앞둔 소감과 “기초문화재단의 제작극장으로서 역할을 제시하는 공연을 레퍼토리로 매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줄거리
자살, 고독사, 비명횡사에 사고사까지...,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한 인간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 최초로 들르게 되는 환승센터. 다시 한 번 정상적 죽음을 맞이할 기회가 주어졌다.
존엄한 죽음은 존엄한 삶에서 비롯되는 법.
인생, 그것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천수를 누리지 못한 다섯 명의 사망자 그리고 그들 앞에 놓인 절체절명의 선택의 기로에서 그들의 선택은?
제작
작_정재춘(극작가,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2011 미네르바 신인상)
연출_김도형(노원연극협회 대표)
무대_김희진 / 조명_박지예(노원문화재단 조명감독) / 음향_이승용(노원문화재단 음향감독) / 음악_공양제
■ 노원문화재단 기획공연 <멀.희.가.비>
일시 | 11월 27일(금) 19:30 / 28.(토) 16:00 |
장소 |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출연 | 김순이, 최홍일, 유준원, 강승민, 김은채, 이형주, 박서연, 박현민 |
관람료 | 전석 2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문의 | 02-2289-3400 |
예매 |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인터파크 |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