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어린이극장

최근 국내에서 가장 핫한 연주자로 각광받으며,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답게 정말 멋진 공연이었어요
양성원님의 연주를 듣고 있으니 모든 걱정거리와 잡생각들이 사라지고 피아노 선율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구여
저도 모르게 빠져드는 기분이었어요
특히 평소 좋아하던 녹턴을 연주하실 때는 정말 넋을 놓고 봤던 것 같아요
맑고 영롱하면서도 섬세한 연주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게다가 장일범님의 해설이 있어서 더욱 공감되고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잘 모르는 곡들이 많았는데 장일범님의 해설 덕분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클래식들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초반에는 비교적 잔잔한 곡들로 진행되다가 후반에는 훨씬 파워풀한 곡들이 연주되었어요
곡의 분위기에 맞게 초반에는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였지만 후반에는 새빨간 드레스로 바뀐 모습을 보고 한번 더 감동이었어요
양성원님의 멋진 공연을 보고 나니까 '내가 만약 피아노를 계속 배웠다면 저런 멋진 곡들을 연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양성원님이 연주하시는 다른 곡들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뭔가 본인만의 스타일로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하게 곡을 풀어낼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