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노원문화예술회관 2020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지휘 알렉산더 라자레프, 피아니스트 임동민
한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클래식 대가들이 2020년 신년을 맞이해 노원문화재단에서 협연 무대를 갖는다. 노원문화재단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펼치는 ‘2020 KBS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오는 1월 3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지휘자 알렉산더 라자레프, 피아니스트 임동민, KBS교향악단이 명품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며, 구민들에게 희망찬 새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지휘자 알렉산더 라자레프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지휘자 중 최고로 손꼽히며, 1987년부터 1995년까지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의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1992년부터 1995년까지 BBC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로열 스코티쉬 국립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통해 러시아 관현악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디테일한 지휘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대범하고 선 굵은 스타일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완벽주의 성격으로 본인만의 음악을 만들어낸다는 평을 받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완전히 러시아 악단으로 변신시키기도 하였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불과 16살의 나이로 국제무대에 데뷔하였다. 1996년 제2회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 수상, 1998년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 본선 진출에 이어 2002년 제12회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5위를 수상하며 정명훈, 백혜선에 이어 한국 피아니스트로서 세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빛냈으며, 2004년 제56회 프라하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10월 제15회 폴란드 쇼팽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명성을 굳히고 있다.
또한 KBS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 연주를 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으로 10만 명 이상의 관객과 만나는 KBS교향악단은 교향곡에서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태생 작곡가들의 젊은 날의 사랑과 열정이 담긴 곡들을 통해 새로움에 대한 열정과 봄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프닝 곡인 리스트의 교향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의 심리를 극적으로 들려준다. 이어서 쇼팽의 ‘스페셜리스트’ 임동민이 ‘피아노 협주곡 제2번 f단조, 작품21’을 연주한다. 쇼팽이 갓 스무 살이 될 무렵에 작곡한 이 곡은 미묘한 장식음과 서정적인 선율로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랑에 빠진 쇼팽의 마음을 전한다. 엔딩곡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g단조, 작품13 겨울날의 환상’은 차이콥스키가 가장 애착을 가진 곡 중 하나로, 청년기 차이콥스키의 열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우울한 단조에서 시작해 밝은 장조로 이어지며, 춥고 우울한 겨울이 지나고 밝고 화창한 봄이 찾아오는 과정을 들려준다.
R석 4만원, A석 3만원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www.nowonart.kr
☎문의 02-2289-3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