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초겨울에 떠나는 문화체험 나들이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초겨울을 맞아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녹여주는 문화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8 교과서 예술여행’ 호평 속 마무리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에서 관내 학생들의 문화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과 예술적 소양 고취를 위해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 ‘2018 교과서 예술여행’이
참여한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되었다.
‘교과서 예술여행’은 교실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교과서 내 예술 영역을 공연장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공연예술가들의 무대를 통해 직접 보여주며,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학습효과 증대와 창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올해는 뮤지컬, 전통연희, 서양음악을 주제로 불암초, 수암초, 을지초, 상계제일중, 상명중 등 관내 10개 학교, 총 만 이천여 명의 학생들이 ‘교과서 예술여행’에 참여하였으며,
기존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인근 서울시립과학관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과의 협업으로 ‘교과서 예술여행’이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과학 학습, 미술 작품 감상 등을 함께 체험하고,
나아가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년 주거문제 다룬 사진전시 <엉뚱한 사진관> 개최
서울문화재단은 카메라를 통해 서울의 사회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프로젝트 <엉뚱한 사진관>의 결과전시 ‘몸집들이 프로젝트’를 오는 29일(목)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2018년도 <엉뚱한 사진관> 선정팀인 ‘해몽중개사무소’(김은지, 이가영, 최은지)는 청년의 정체성이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로 상징되는 주거 조건에 갇혀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러한 주거 조건에 저항하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
전시는 사진 속에 표현된 청년의 몸짓 뿐 아니라 그들의 주거공간의 다양한 구성 요소들을 전시 소품으로 활용한다. 각종 전등은 청년의 몸짓을 주목하게 하는 스포트라이트로 활용하고,
선풍기, 환풍기와 같은 소품은 ‘회전’을 모티브로 하여 열악한 주거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청년의 역동성을 조트로프의 원리로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옥탑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상을 전시장에 설치하고, 평상 위에 다양한 주거용품을 전시해 이를 올림푸스 카메라의 ‘디오라마 기법’으로 전시장 내벽에
실시간 중계하는 작품도 있다. 관람객은 이 중계를 보면서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때 느껴지는 독특한 경험을 전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