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노원어린이극장

10,000명이 사전 접수하는 야외 축제를 기획하면서,
접수를 전화로만 받고, 그것도 1개 회선 전화번호를 준비하다니
행사를 처음 주최해도 어설픈 준비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원문화재단은 작은 소극장 공연 이외에는 감당이 안되는 곳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9시부터 100번도 넘게 전화를 하다하다 10시쯤 노원문화재단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담당자는 전화가 몰려서 그렇지 다른 사람들은 전화로 신청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1개 회선이 아니고 그 안에 여러 회선이 있다고 계속 하면 된다고 이야기 하셨구요.
신청 방법도 전화번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만 설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홈페이지에 기지국 문제 및 전화 몰림 현상으로 복구중에 있다는 공지만 올라왔네요.
잘 되던 접수는 기지국 문제랑은 상관 없나요?
담당자 분은 확인도 안해보고 잘 되고 있다고 전화로 다른분들은 접수 하고 있다고 안내하시나요?
너무 이상해서 재단에 까지 연락을 할 정도면, 적어도 확인 정도는 하고 응대해 주셔야 맞는 것 아닌가요?

나이드신 부모님이 집 근처 , 한적한 육사에서 진행된다니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전화하다가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 문화재단은 신청을 이렇게 밖에 받을 수 없었나요?
신청하는 사람들의 시간은 아깝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행사 당일 노원구민 거주자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 확인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전화접수 당시에 신청인과 동반인의 이름, 상세 주소 확인까지 정말 필요한건가요?
그 많은 개인정보는 어떻게 관리하고 처리하실건가요?

노원구 세금으로 운영되는 이런 행사는
제발 감당도 하지 못하는 재단에서 주최하지 마시고
큰 축제 경험이 많은 다른 전문 업체에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