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원X춘천 예술 교류 프로젝트 <엉겨버린 감각들>
- 노원-춘천, 신진 작가 작품 상호 구입…안정적 창작 기반 마련
-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 단발성 교류 넘어 협력 모델 제시
- 신진 예술인 창작 의지 북돋우고 안정적 활동 기반 마련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과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이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재단은 지난 7월 열린 ‘노원X춘천 예술 교류 프로젝트’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에 참여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상호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옛 경춘선 라인을 따라 서울 동북권 예술대학원(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출신 작가 5인과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원 재학생 4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3개월 동안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서로의 환경과 경험을 공유했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했다. 특히 신진 예술가들이 직면한 불안정한 활동 환경을 고민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신진 예술인의 창작 의지를 북돋우며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참여작가 중 각 1인의 작품을 구매했다. 춘천문화재단은 노원 출신 임유진 작가의 「준비, ’23 10 03」(유화, 100.0×72.7cm, 2025)을, 노원문화재단은 춘천 출신 김지인 작가의 「이상」(비단에 채색, 91.0×116.8cm, 2023)이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작품 구입과 김지인 작가와 직접 만나 창작 과정과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소장 차원을 넘어 작가들에게 든든한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신진 예술가들이 창작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재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각예술을 넘어 축제, 생활문화 등으로 교류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타 지역 문화재단과의 연계도 모색해 활기찬 문화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지난 전시 《엉겨버린 감각들》의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