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같은 새벽을 향해, 우리는 저마다 다른 빛으로 나아간다
《다른 빛, 같은 새벽》은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를 둘러싼 기억과 이미지를 세대별 시선으로 다시 펼쳐낸다.
그 시간을 직접 살아낸 세대에게 독립운동가의 정신은 흑백의 기록과 서사로 남아 있고,
이미지와 감각으로 역사를 받아들이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빛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시선이 달라도, 결국 우리가 향하는 곳은 같은 새벽이다.
본 전시는 경춘선숲길 갤러리를 따라 시대의 결을 가로지르며, 독립이라는 역사적 성취가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살아 숨 쉬는지 되묻게 한다.
박순철 작가는 전통 수묵 기법의 절제된 표현으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묵직하게 담아낸다.
손지훈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역사의 인물들을 광복 이후의 모습으로 생동감 있게 되살린다.
유승백 작가는 스프레이 기법으로 색의 생명력과 흑백사진을 결합하며, 인물의 정신적 깊이를 색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서로 다른 세대와 매체로 그려진 세 작가의 시선은 하나의 역사를 향하면서도 각기 다른 울림을 만들어낸다.
‘독립’이라는 거대한 이름은, 이렇게 오늘도 여전히 살아있는 이야기다.
경춘선숲길 갤러리(화랑대철도공원 내)
7. 15.(수) - 8. 19.(수)
화 - 금 14:00 - 20:00, 토 - 일 12:00 - 20:00
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