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시험 스트레스 날리세요"...수험생 대상 공연 이벤트 풍성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공연계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14일)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수능 수험생을 위해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공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용,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1개 공연을 10∼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영화 '해리포터'를 상영하며 7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 사운드트랙을 실연하는 '필름콘서트Ⅱ-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서울시무용단 단원이 안무에 참여해 뉴트로 국악부터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실험적 무대를 선보이는 '더 토핑',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을 소재로 한 합창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아역 배우들의 사랑스러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가족 뮤지컬 '애니' 등 연말 대표 공연이 대상이다.
꿈의숲아트센터는 다음 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예술축제 '겨울이야기'를 25% 할인한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후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람 후 세종문화회관 공식 SNS에서 진행하는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증정한다.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마지막 여정을 시작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다음 달 31일까지 공연(12월 24∼25일 제외)에 한해 전석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 딸 '암네리스',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수험생 할인' 선택해 예매하고 당일 수험표를 지참하면 된다.
대학로 소극장들도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연다.
코미디 연극 '오백에삼십'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공연을 1만원에 제공한다. 1인 4매까지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운동 퍼포먼스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연극 '자메이카헬스클럽'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공연을 9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14일에는 수험생을 위한 스피닝 퍼포먼스를 연다.
웹툰 원작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우리집에 왜 왔니'는 1만2천원, 공포연극 '흉터'는 9천원에 볼 수 있다.
노원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공연장에서 '2019 애프터 수능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노원구 관내 고3 수험생을 위로하고 가족, 친구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한 무료 콘서트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댄스 발라더 민세영, 발라드 음원 강자 마크툽, 국내 레이저 트론댄스 강자 쇼크, 워너비 래퍼 김하온, 아이돌 위키미키, 2019 노원탈축제 퍼레이드 그랑프리 팀 크리에이티브 마인드가 출연한다.
지정좌석제이며 티켓은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dklim@yna.co.kr